도봉구의 모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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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xt

로컬 카페가 브랜드를 갖는다는 것

로컬 카페가 브랜드를 갖는다는 것은 간판을 새로 거는 일이 아니다. 공간이 품은 태도, 손님을 맞이하는 방식, 커피 한 잔 너머로 전달되는 감각--그 모든 것을 하나의 언어로 묶어내는 작업이다. UO Garden 유영정원은 도봉구에 자리한 카페이자 문화 공간이다. 나무 차양 아래 밝은 회색 건물, 유리창에 새겨진 제비 심볼. 이곳의 본질은 커피를 파는 가게가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집이다.

도봉구라는 지역에서 카페가 가질 수 있는 역할은 분명했다. 친구와 함께 오고 싶은 곳, 혼자서도 편히 머무는 은신처, 새로운 문화를 만나는 장. 유영정원은 이 세 가지 역할을 하나의 브랜드 안에 담아야 했다. 필요한 것은 깔끔한 로고나 보기 좋은 인테리어가 아니라, 공간의 성격을 규정하고 모든 접점에서 같은 온도를 유지할 시각 체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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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Direction

골목 위를 나는 전령

팀이 유영정원의 중심에 놓은 상징은 제비였다. 봄이면 처마 밑에 돌아오고, 골목 위를 자유롭게 날며, 집과 집 사이를 이어주는 새. 이 이미지가 "도봉구를 날아다니며 소식을 전하는 사랑방"이라는 브랜드 본질과 정확히 겹쳤다. 제비는 로고의 형태로, 인쇄물의 아이콘으로, 공간 그래픽의 반복 요소로 확장될 수 있는 조형적 잠재력을 지녔다.

디자인 방향은 두 가지 축에서 결정되었다. 첫째, 자연 소재--원목 마감과 빈티지 가구가 만들어내는 정감. 당근마켓에서 모은 손때 묻은 가구들이 공간에 시간의 층위를 더한다. 둘째, 미니멀한 시각 정돈--부드러운 색조, 자연광을 살린 포토그래피, 여백을 넉넉히 남기는 레이아웃. 이 두 축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유영정원의 시각 언어가 형성되었다. 따뜻하되 정돈된, 정감 있되 세련된.

세 개의 문, 하나의 집

"PLEASE GATHER UP!"

유영정원의 핵심 가치는 세 갈래로 나뉜다. FRIENDSHIP, OWN HIDEOUT, CULTURE. 이 세 방향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디자인 판단으로 이어졌다. FRIENDSHIP은 빈티지 가구 선택의 근거가 되었다--새 가구의 매끈함 대신, 함께 앉고 싶은 온기를 가진 것들을 골랐다. OWN HIDEOUT은 나무 패널과 은은한 벽등이 만드는 아늑한 공간감으로 구현되었다. 혼자 앉아도 감싸이는 느낌, 매일 돌아오고 싶은 은신처의 감각. CULTURE는 벽면 그래픽과 포스터 비주얼에 녹아들었다--음료 너머의 이야기를 공간 곳곳에 심어, 카페가 문화를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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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ning Identity

공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색

유영정원의 컬러 시스템은 공간 경험의 순서를 따른다. 문을 열면 Off-White(#F5F5F0) 배경과 Dark Wood Brown(#6B4A3A) 나무 마감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 두 톤이 공간의 기본 온도를 설정한다--밝되 차갑지 않고, 따뜻하되 무겁지 않은. 그 위로 Garden Green(#70A36B)이 로고와 그래픽 요소에 집중 배치되며 브랜드의 존재를 각인한다. 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악센트다. Pale Taupe와 Dark Charcoal은 배경과 텍스트에서 조용히 제 역할을 하며, 우드 톤과 녹색 사이의 시각적 계층을 완성한다.

두 가지 글자가 만드는 이중 톤

타이포그래피는 산세리프와 명조의 이중 체계를 택했다. 이 선택은 유영정원의 이중적 성격과 맞닿아 있다. FRIENDSHIP이 요구하는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인상은 깔끔한 산세리프가 담당한다. 메뉴판, 사이니지, 디지털 매체에서 가독성과 미니멀한 정돈감을 확보하는 역할이다. 반면 OWN HIDEOUT이 품은 차분하고 사려 깊은 감성은 명조체가 맡는다. "미니멀하고 정돈된 레이아웃"이라는 전체 디자인 원칙 아래에서, 곡선형 배치와 수직 배열 같은 레이아웃 실험이 두 서체 사이를 오가며 정적이지 않은 타이포그래피 풍경을 만든다. 두 서체의 공존이 유영정원이라는 공간의 양면--모두에게 열린 집이자 나만의 은신처--을 글자 수준에서 번역한 결과다.

워드마크 위를 나는 깃

제비 심볼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장치다. 로고에서는 날개를 편 실루엣이 워드마크와 나란히 놓이고, 인쇄물과 부자재에서는 아이콘으로 축소되어 반복 등장한다. 이 반복이 장식에서 기호로의 전환을 만들어낸다. 유리창에 새겨진 심볼은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이에게 첫 번째 브랜드 신호가 되고, 컵과 봉투 위에서는 익숙한 표식으로 작동한다.

"도봉구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소식을 전하는 제비처럼,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의 거점."

버벌 아이덴티티는 두 가지 언어를 오간다. "PLEASE GATHER UP!"이라는 영문 슬로건이 짧고 경쾌한 호소력으로 공간의 성격을 선언하고, 한글 표현이 동네 이웃에게 건네는 다정한 초대로 작동한다. GATHERING HOUSE, COFFEE & TABLE 같은 태그라인이 카페의 구체적 정체성을 보충하며, 차분하되 온기 있는 어조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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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ing Experience

손에 쥔 정원의 언어

브랜드의 시각 언어는 가장 작은 터치포인트부터 작동한다. 종이컵은 Garden Green과 Dark Charcoal의 조합으로 브랜드 컬러를 압축해 담고, 제비 아이콘이 음료를 들 때마다 손끝에서 브랜드를 환기한다. 갈색 종이봉투에는 검은 라벨 위 브랜드 아이콘과 텍스트가 세로로 정렬되고, 브랜드 테이프 두 종이 작은 부자재까지 시각 언어를 이어간다.

문을 열면 시작되는 아이덴티티

패키징에서 시작된 시각 체계는 공간으로 스케일을 넓힌다. 카운터 뒤 나무 패널 벽면에 브랜드 그래픽이 자리하고, 벽등 아래 명조체로 새긴 브랜드명이 조용히 공간을 서명한다. 나뭇결이 지배하는 실내에서 종이와 직물, 유리와 금속이 소재별 변주를 만들어낸다--원목 테이블의 거친 결, 메뉴판의 매끄러운 종이, 조명 갓의 직물. 소재가 바뀔 때마다 브랜드 표현의 결이 달라지되, 톤은 같다.

외부로 나오면 나무 액자 안에 밝은 색으로 제비 심볼을 담은 간판이 건물 외벽의 차분한 회색과 대비를 이룬다. 컵 위의 아이콘에서 출발한 시각 언어가 봉투, 테이프, 벽면 그래픽, 간판까지--스케일은 달라져도 제비라는 하나의 기호가 관통하며, 소품에서 건축까지 브랜드 경험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디지털 영역에서도 같은 시각 체계가 이어진다. 브랜드 웹사이트는 오프라인 공간의 Off-White 배경과 Garden Green 악센트, 산세리프-명조의 이중 타이포그래피를 그대로 옮겨와, 화면 안에서도 유영정원에 앉아 있는 듯한 감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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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ating Brand

세 겹의 초대

캠페인 비주얼은 FRIENDSHIP, OWN HIDEOUT, CULTURE 세 가치를 각각 독립된 시각 시리즈로 풀어낸다. 자연광 아래 촬영된 사진들이 카페의 실제 분위기를 담고, 곡선형 타이포그래피와 제비 아이콘이 각 비주얼에 브랜드 서명을 남긴다. 바삭한 크루넛의 단면, 테이블 위 나란히 놓인 음료, 나무 벽면 앞 웃는 바리스타--이미지 하나하나가 "모두 모이세요"라는 초대장의 다른 페이지다.

커뮤니케이션은 동네 주민을 향한다. 거창한 캠페인보다 이웃에게 건네는 일상적 인사의 톤을 유지하며, 카페가 곧 미디어가 되는 방식을 택했다. 공간 자체가 콘텐츠이고, 방문이 곧 참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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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comes

골목 안에 세운 시각 체계

유영정원이 보여준 것은 로컬 카페 브랜딩의 가능한 밀도다. 제비라는 상징에서 출발해, 컵부터 간판까지 스케일을 넘나드는 시각 체계를 구축했다. 이 프로젝트가 주목할 만한 이유는 규모가 아니라 일관성에 있다. 협동조합이라는 운영 구조 위에서, 대형 프랜차이즈의 획일적 매뉴얼 대신 동네의 체온을 담은 유기적 브랜드 가이드라인이 작동한다.

도봉구라는 지역적 맥락이 디자인 접근에 방향을 부여했다. 글로벌 트렌드를 좇는 대신, 골목 안에서 이웃과 문화를 나누는 카페의 본질에 집중한 결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되 이곳에서만 자연스러운 아이덴티티가 탄생했다. 당근마켓 가구와 날갯짓 심볼, Garden Green과 나무 마감--모든 선택이 도봉구라는 좌표에 뿌리를 두고, 그 뿌리에서 자라난 시각 언어가 공간과 사물과 디지털을 관통한다.

"PLEASE GATHER UP!--이 한 문장이 공간의 성격을 규정하고, 디자인의 방향을 결정하고, 사람을 모으는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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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정원 카페의 미니멀한 외관. 밝은 회색 벽과 나무 차양, 유리창에 로고.
어두운 나무 벽에 설치된 따뜻한 빛의 벽등과 '유영정원' 로고
꽃무늬 의자와 나무 테이블이 있는 따뜻하고 아늑한 실내 공간
UO 가든 로고 티셔츠를 입은 인물이 브랜드 포스터가 있는 공간에 서 있는 모습
UO Garden의 플레인 크로넛 제품을 소개하는 분할 화면 캠페인 비주얼.
다크 우드 배경에 유영정원의 제비 로고와 핵심 가치 그래픽이 담긴 검은색 포스터.
나무 쟁반에 담긴 유오가든 커피 두 잔과 페이스트리를 들고 있는 사람의 상반신
한 사람이 초록색 라벨이 붙은 흰색 테이크아웃 용기를 나무 테이블에 놓는 모습.
나무 쟁반 위 UO 가든 로고 컵 두 잔과 크루아상 도넛, 식기.
나무 테이블 위 유영정원 로고가 새겨진 세 가지 색상의 일회용 컵.
UO 가든 직원이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는 뒷모습.
UO Garden 브랜드의 제비 로고, 나뭇잎 아이콘, 텍스트 블록 등 다양한 그래픽 요소 모음.
갈색 종이봉투에 UO Garden 로고와 정보가 담긴 검은색 라벨이 부착된 모습.
두 가지 색상의 유오정원 브랜드 테이프가 회색 벽에 걸려있는 모습
UO 가든 카페 내부, 세 명의 바리스타가 작업하는 따뜻한 목재 톤 공간.
음료 잔과 책 더미, '문화 공유' 메시지가 나타나는 차분한 캠페인 비주얼
나무 테이블 위 세 도넛과 접시를 잡는 손
오븐에서 갓 구워진 노릇한 크루아상 세 개와 '모두모두 모이세요!' 문구.
회색 배경에 손이 재활용품을 쥐고 있고, 'SAVE THE EARTH' 문구가 있는 캠페인 이미지.
나무 테이블 위 접시에 놓인 크로넛과 'SOLD OUT' 메시지
회색 벽에 걸린 UO 가든의 나무 간판. 제비와 추상적인 아이콘이 새겨져 있습니다.
UO 가든 입구 유리문에 새겨진 'PLEASE GATHER UP' 문구와 운영 시간.
연한 크림색 배경 위로 초록색 텍스트가 타이핑되는 애니메이션
유영정원 한글 워드마크. 연한 녹색 글자가 흰색 배경에 중앙 배치됨.
어두운 배경에 펼쳐진 책 페이지들, 'ESSENTIAL'과 'CULTURE' 텍스트 오버레이.
연한 베이지색 배경의 제비 로고와 커피 컵이 있는 브랜드 컨셉 시각 자료
UO 가든 카페 내부, 나무 벽면에 새겨진 제비 로고와 브랜드 문구
UO Garden의 'FRIENDSHIP', 'OWN HIDEOUT', 'CULTURE' 세 가지 테마 디지털 캠페인 카드.
따뜻한 나무 마감재와 빈티지 가구로 꾸며진 UO Garden 카페 내부 전경
어두운 나무 배경에 유영정원의 제비 로고와 핵심 가치를 담은 검은색 포스터.
UO 가든 브랜드의 연한 베이지색 디지털 배경 이미지
유영정원 워드마크. 연한 미색 배경에 녹색 글씨로 '유영정원'이 쓰여 있습니다.
따뜻한 나무 인테리어의 UO 가든 카페 내부 전경. 커피 바와 테이블.
유영정원 카페 외관. 밝은 베이지색 건물에 나무 차양막과 유리창 로고.

Project Info